유교랜드 방문 계획이 있어 알아보던중 공연장이 내에 있고 초등생인 아이와 함께 관람이 가능하단걸 알고 세가족이 보게 되었습니다.
안동이 하회탈도 유명한 만큼 작품과 지역의 개연성에도 도움이 되는건 같았고 관람하는 외국인도 있어 함께 연계된 관광코스 등이 있으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내국인으로 느껴졌습니다.
조예가 깊지 못해 잘은 모르지만.. 엄마, 아빠, 고등학생 아들,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 그리고 탈박물관지기 까지 저마다의 힘든 일상과 팍팍한 삶속에서 탈(가면)을 쓰고 꿈꾸는 이상이라든지, 상상하던 모습, 그리운 이와의 재회까지 할 수있다는 설정이 현실에서의 답답한 우리네 일상으로 와닿았습니다.
마치 인기TV프로 '복면가왕' 처럼 말이죠~
탈(가면)을 써 가리지 않고선 그렇게 앞으로 선뜻 나서거나 내 목소릴 낸다는게 어렵단걸 잘알기에 씁쓸하게 다가왔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재회는 좀 슬프기도 했구요..
중간중간 웃음 요소도 가미해 초1 아들도 웃어가며 힘들지 않게 잘보았고 유교랜드 관람코스와 잘 맞아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